|
|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100억원의 빚을 갚은 사연을 공개했다.
절친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던 임미숙은 "결혼하고 1년 만에 공황장애를 겪었다. 남편이 집에 안들어오면 방송국에서만 볼 수 있었다. 방송을 끝내고 3박 4일을 집에 안 들어왔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학래는 "밤무대 공연 때문에 회의를 하면 새벽 2시에 끝났다. 회의를 하면 포커를 하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학래는 "나 때문에 내 사생활이 복잡해서 생겼다고 생각했다. 전문가가 얘기 해주기를 가까이 있는 사람이 이 병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반성했다.
임미숙은 "김학래는 보증을 진짜 많이 섰다. 또 보증빚, 도박빚, 사기빚, 사업빚 등이 100억이 됐다. 생 빚을 갚는다면 수도꼭지 같이 눈물이 쏟아진다. 어느날 문 열고 나가는데 엄마가 같이 울고 있더라. 근데 엄마가 '미숙아 빚은 갚으면 된다. 밥 먹어라' 하기에 정신차리고 중국집을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임미숙과 김학래는 중국집에서 '인절미 탕수육'을 개발했고, 탕수육으로 홈쇼핑에 진출해 연 매출 100억을 찍으면 외식 사업가로 성공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또 임미숙은 "행사, 방송, 식당 등을 하다 보니 (빚 청산이) 되더라"면서 "모아서 이자 내고, 원금 갚았다. 15년이란 세월 동안 갚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