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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경규가 "내 공황장애 주범은 김국진"이라고 밝혀 그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호주에 '남자의 자격' 촬영 갔을 때 형이 공황장애가 좀 있었을 때다"며 "산 속에 병원도 없는데 산 속에 들어가 있고 그러니까 공황장애가 심해지면서 흰쌀밥에 맨 물에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더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경규는 "공황장애를 오게끔 한 주범이 김국진"이라며 "국진이랑 나랑 한 차를 타고 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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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2시간 돌아서 갔더니 나무 앞에 딱 있더라.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데 말도 못하겠고, 김국진이니까 참았다"며 "국진이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 통쾌하더라. 내가 이긴거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웃었다. 이에 김국진은 "내가 잃어버렸다는 말에 눈에 생기가 돌고 통쾌해 하더라"며 "내가 '미안해'라고 했더니 이 형이 얼마나 좋은지 뛰다가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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