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블리'가 신호위반으로 3명의 사망자와 5명의 중상자를 불러일으킨 끔찍한 5중 추돌 사고를 조명했다.
또한 '한블리'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종 악질 범죄를 소개했다. 늦은 밤, 승객을 태우고 가는 택시 안에서 승객이 계좌 번호를 요구하며 시작된 범죄. 범인은 택시 기사의 계좌 비밀번호를 훔쳐본 후 휴대전화를 빌려 200만 원씩 총 3번, 600만 원을 자신의 대포 계좌로 송금했다. 큰 소리로 통화하며 택시 기사의 정신을 분산시키고, 스피커폰을 이용해 통화하며 이체 소리를 숨기는 등 영상을 통해 치밀한 사기 범죄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승객이 핸드폰을 빌린 후 돈을 이체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5분. 택시 기사의 호의를 이용한 악질적인 사기 수법이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피해를 본 택시 기사는 제작진을 통해 속상하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거리 구조물에 반복해서 손등을 치며 상처를 입히는 60대 남성의 기이한 행동이 포착됐다. 이후 주행 중인 차량에 '손목 치기'를 하여 5~10만 원씩 갈취한 정황이 드러나며 자해 공갈 사건임이 밝혀졌다. 비슷한 장소에서 유사한 신고가 반복 접수되자 경찰은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CCTV를 확인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고, 15차례에 걸쳐 67만 원을 갈취했다는 말에 패널들은 황당함을 숨기지 못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아무리 적은 금액이어도 명백한 사기행위"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와 더불어 스치기만 해도 부서지는 '도로 위 유리 인간' 사연들도 소개됐다. 골목길에서 사이드미러끼리 살짝 스치는 접촉 사고가 발생하자 상대차는 대물 접수뿐만 아니라 대인 접수까지 요구하며 과도한 비용을 청구했고, 과잉 보험금 청구로 소송까지 1년간 긴 싸움이 이어졌다. 제보자는 긴 싸움 끝에 승소했고, 과잉 보험금을 청구한 상대 차량은 제보자의 소송비용까지 물어줘야 한다는 '사이다 결말'에 모두가 통쾌해했다.
이 외에도 '한블리'는 한 번 벌어지면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아찔한 터널 사건·사고에도 주목했다. 특히 긴 터널 안에서 유아차를 모는 여성의 모습에 패널들은 부부싸움 후 터널에서 내린 것이 아닌지 추측했고, 박미선은 "터널 안 공기가 얼마나 안 좋은데"라며 분노함과 동시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한블리' 유료가구 시청률은 3.0%, 2049남녀 타깃 시청률은 0.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매주 알찬 교통 정보와 새로운 이야기로 함께 찾아가는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