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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와 하이브가 다시 '화합'의 손을 뻗었다. 4년간 콘텐츠 교류가 중단됐던 양측의 화합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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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K-팝 아티스트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MBC 측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이 두 회사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제작관행이 새롭게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K-팝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아티스트 권익에 대한 존중이 담보돼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날 대화 자리에서는 아티스트들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제작진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한참을 대기하는 관행 등이 개선돼야할 점으로 거론됐다.
이 자리에서 안형준 사장과 방시혁 의장은 K팝과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의견들을 솔직하게 나누었다. 하이브와 MBC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과거의 불공정한 방송제작 관행을 타파하고 아티스트의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제작 환경을 정착시키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건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며, 곧 가시적 결과물을 도출해낼 방침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