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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백지영이 털털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집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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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지영은 주방 수납장을 열어 설명하던 중 명품 에르메스 컵을 꺼내 자랑했다. 그는 "다비치 해리, 민경이가 준 선물이다. 걔네가 이런 레어템을 잘 안다"며 "근데 아끼다 보니까 똥 됐다. 이걸 잘 안 쓰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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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가장 비싼 가방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에르메스 벌킨백을 꺼냈다. 그러면서 "창피해서 못 보여주겠다. 완전 옛날 벌킨백인데 색이 변한 게 예전에 술 많이 마실 때 욕조에 물 받아놓고 그 옆에 가방을 뒀는데 물에 빠진 거다. 꺼내서 햇빛에 말렸더니 이 색깔이 됐다. 그때 1,500만 원 정도 주고 샀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가방 상태가 멀쩡했다면 지금 3~4배 정도 가격이 뛰었을 거다"라고 했고, 백지영은 "진짜?"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백지영은 액세서리 칸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3,800만 원대의 고급 시계도 공개했다. 이를 본 제작진은 "(이 시계를) 이렇게 박아놓는 거냐. 막 고춧가루도 묻어있다"며 백지영의 털털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