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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광장'의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이범수, 공명, 추영우, 조한철, 차승원, 이준혁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기준'의 동생 '기석' 역은 '비밀의 숲' 이래 악역으로 변신한 '범죄도시3'까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이준혁이 특별 출연한다. '기석'은 형이 떠난 후, 자신이 속한 조직인 '주운'을 기업으로 키워내 전무까지 되었으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해 사건의 도화선이 된다. 기준이 속한 조직 '주운'의 대표 '이주운'과 경쟁 구도에 있는 '봉산'의 수장인 '구봉산'은 각각 묵직한 존재감의 대명사인 허준호와 안길강이 연기한다. '킹덤'과 '모가디슈'로 리더의 품격과 고뇌, 책임감을 보여줬던 허준호와 '왓쳐', '대박부동산'과 '구미호뎐1938'에서 코믹함과 중후함을 오갔던 안길강이 보여줄 공존과 대립을 오가는 관계 또한 흥미롭다.
'주운'과 함께 서울을 양분한 조직에서 역시 기업이 된 '봉산'의 후계자 '준모' 역은 '한산: 용의 출현', '킬링 로맨스', '극한직업' 등의 영화와 '홍천기', '멜로가 체질' 등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공명이 연기한다. 늘 인간적인 온기를 배역에 드리웠던 그의 첫 느와르 액션으로 원하는 것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준모'로 그가 선보일 변신이 기대된다.
또한 조직이 저지른 사건 현장의 뒷처리와 마무리를 담당하는 엔클린의 대표로 '기석'의 죽음에 간여된 '심성원' 역은 '범죄도시3'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한 이범수가 출연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약한 영웅' 등의 시리즈에서 적재적소의 연기력을 보여 준 조한철은 보스인 '이주운'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오른팔 '성철'을 연기한다. 그리고 '독전'과 '낙원의 밤' 등 누아르 장르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차승원은 두 조직의 공존을 위해 존재하는 '김선생'으로 강렬하게 등장한다.
'독전 2', '20세기 소녀', '콜', '독전', '럭키'와 '뷰티 인사이드' 등 독창적이고 새로운 작품을 통해 탁월한 기획력을 선보였던 용필름과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 홈'을 비롯해 '여신강림', '쌉니다 천리마마트', '타인은 지옥이다' 등의 스튜디오 N이 함께 제작하는 '광장'의 연출은 웹툰 원작의 액션 드라마 '통 메모리즈'로 주목 받은 최성은 감독이 맡는다.
타협도 후회도 없이 직진하는 복수의 여정 속 음모와 계략, 배신이 난무하는 강렬한 누아르이자, 무엇보다도 본격 액션의 신세계를 펼쳐 보일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이범수, 공명, 추영우, 조한철, 그리고 차승원과 이준혁에 이르는 강렬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광장'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