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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싱어게인3' 장리인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범상치 않은 포스의 5호 가수는 모두의 견제 대상이었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5호는 "성대 결절 때문에 목소리가 바뀌었는데 오히려 음악에 더 맞아서 좋다"며 "사실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다들 요즘 음악을 목숨 걸고 하는 거 같다. 우리는 목숨 걸고 안 한다. 인생을 건다. 목숨은 하나지만 인생은 길다"고 밝혔다. 5호는 최초 올 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올랐다.
가장 먼저 어게인을 준 임재범은 "제가 도리어 감사하다. 나름대로 저도 허스키 보이스를 갖고 있는데 저는 쨉이 안 된다. 제가 괴롭고 힘들 때면 꼭 찾는 곳이 해운대, 광안리다. 이 분 노래를 듣고 있는데 파도가 보인다. 바다가 보이고요. 그걸 보이게 해줬다는 건 100% 소화를 잘했다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코쿤 역시 "5호님의 인생 전체가 궁금하다. 놀라운 음악을 들은 거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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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을 내려 놓은 가수"라는 21호는 "왕관을 의미하는 그룹의 새 멤버로 들어가 활동을 했다. 제가 그 나이에 버티기에는 조금 버거웠나 싶어서 이제 왕관을 내려 놓고 '싱어게인'에 나왔다"고 밝혔다. 출산 9개월 만에 무대를 준비한 21호는 "페널티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 덕에 더 불안하지 않았다"며 티아라의 곡 '섹시 러브(Sexy love)'를 불렀다. 21호는 티아라 출신 아름이었다.
70호는 모두가 반가워하는 가수였다. 특히 70호의 등장에 규현이 더욱 놀랐다. "15년 만에 돌아온 가수"라는 70호도 규현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70호는 한국에서 활동한 첫 번째 중국 여자 가수. 70호는 "2008년 이후에는 중국에 돌아가서 활동할 기회가 없었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자꾸 실패해서 솔직히 좀 슬펐다"고 밝혔다. 시아준수와의 듀엣곡 '타임리스'를 부른 70호 장리인도 슈가맨조 최초의 올 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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