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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돌싱포맨' 홍인규가 개그계의 대표 커플 김준호, 김지민의 열애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공식 돌싱 연애남 김준호는 유부남 '깔깔포맨'과 돌싱 형님들의 딱 중간에 위치했다. 이에 탁재훈이 김준호가 정말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김대희는 동의했고 반면 홍인규는 "연애하면서 살아도 괜찮지 않냐"라며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희와 홍인규는 이상민이 김준호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물어보자 "내가 먼저 알았다"고 서로 주장했다. 특히 홍인규는 "난 (김지민이) 집에 숨어 있을 때부터 알았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인규의 물오른 입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준호 집의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었다고 밝히면서 "바뀐 비밀번호로 된 연예인 생일을 다 찾았는데 그분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신의 집 비밀번호가 공개되자 김준호는 "비밀번호 바꿔야 하잖아"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홍인규의 티키타카에 김대희도 지지 않고 과거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김준호가 집에 오더니 여자친구를 제일 먼저 인사시켰다고 전하면서 "옷매무시하고 있는데 방에서 (고개를 내밀며 지민이가) 인사해서 놀랐다"고 당시를 폭로했다.
마라맛 '독박 청문회' 코너에서 홍인규는 '독박투어'를 하는 멤버들 중 사돈 하기 싫은 사람으로 김준호를 꼽았다. 이어 "우리 애랑 결혼하면 장인 장모가 먼저 가실 것 같아서"라는 돌직구 멘트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결혼지옥'과 '솔로지옥'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이어가던 '깔깔포맨'과 '돌싱포맨'의 모습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탁재훈에게 "우리가 나아 형"이라는 한마디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SBS '돌싱포맨'은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