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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성주의 뜻밖의 근황이 전해졌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20일 '한현철-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부식에서 한성주는 "어머니, 아버지,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다.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길래 동참하기로 했다"며 "자랑스러운 모교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현철 씨도 "우리 남매가 무언가를 같이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앞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부한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에서 남매의 기부는 처음이다. 고려대 기부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귀한 응원을 전해준 교우께 감사드린다"며 "이 기회로 연을 맺고 활동을 활발히 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려대가 함께 공개한 약정식 사진 속 한성주는 세월의 흐름이 무색하게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한편 1994년 미스코리아 진인 한성주는 1996년 SBS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3년 뒤 결혼과 함께 퇴사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상당히 오랜기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지난 9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한성주는 입학 30주년을 기념해 응원단 자격으로 행사를 함께 했다.
이번 약정식까지 연이은 대외활동으로 방송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