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이재은, 똑닮은 10개월 딸 공개 "연하 남편 만난 지 3개월 만 임신" ('동치미')[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재은이 재혼 후 얻은 딸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재은이 출연해 "마흔 세 살에 선 임신, 후 재혼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은은 "엄마가 됐다. 너무 예쁜 딸 아이가 돌을 앞두고 있다"며 엄마를 꼭 닮은 딸을 공개, '동치미' 식구들의 축하를 받았다.

"마흔 세 살에 선 임신, 후 재혼했다"는 이재은은 "26세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어릴 때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나. 환상을 많이 가졌었나보다"고 떠올렸다. 결혼 후 2세 계획을 자꾸 미뤘던 남편. 이후 임신을 안 하니 주변에서는 무슨 문제가 있냐며 걱정, 이는 이재은에게 스트레스로 왔다.

이재은은 "나는 행복하려고 결혼했는데 이 사람과의 미래가 점점 안 그려지더라"며 "그러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문제가 오고 몸도 아프고 하니까 '내가 살려면 이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며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친정 엄마와 합가 후 어머니에 의지하며 생활이 즐거웠던 이재은이었지만, 어머니는 평생 딸이 혼자 지낼까 걱정했다고. 그때 후배가 착하고 듬직한 형님과의 소개팅을 제안, 골프나 치자며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았다고. 이재은은 "저보다 연하다. '난 연하는 남자로 안 보이는데'라고 하고 집도 멀었다. '가능할까' 생각하며 나갔는데 그 사람이랑 3개월 후에 셋이 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재은은 재혼 후 생활에 대해 "'이 사람도 똑같은 남자구나' 생각했다. 육아하다가 가부장적인 모습도 보이더라"며 "남편이 1년 동안 기저귀를 갈아준 것은 다섯 번 미만이다"며 생후 10개월 딸에 밀려서 찬밥 신세가 된 자신의 모습에 불만을 터트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은은 "아직 부딪혀 본 적은 없는데 조만간 한번 부딪힐 것 같다. 우리 집은 큰 아들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도 "재혼은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이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아직까진 그래도 행복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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