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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톱스타 L씨가 이선균으로 알려지면서, '의혹' 만으로 영화계는 초비상에 걸렸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톱스타 L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 밝혔다. L씨와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 등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 측은 "유흥업소 수사 중에 연예인의 출입과 관련한 첩보를 확인했다. 혐의나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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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 전이지만 이선균의 마약 의혹 만으로 영화, 드라마계는 초비상에 걸렸다. 이선균은 올해 영화 '탈출:PROJECT SILENCE'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며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지난 16일 이미 촬영을 시작했다. 2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선균의 출연분 촬영은 21일, 22일로 예정돼있었다. 영화 '행복의 나라' 역시 촬영을 마친 상황.
특히 영화 '탈출'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큰 기대를 모았던 상황이다. 이에 '탈출' 배급사 측은 "개봉 시기가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배우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
한편, 경찰 조사를 받는 다른 내사자 중에는 이미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재벌3세와 가수 지망생 등이 포함돼있어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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