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한별이 19살 시절의 자신의 모습에 도전했다.
박한별은 샵 원장님인 지인의 집을 찾아가 헤어와 메이크업 도움을 받았다. 지인은 "처음 미용 시작했을 때 연예인 머리를 해보고 싶었는데 요즘은 집에 가만히 있어도 연예인이 지발로 찾아옵니다"라고 웃었다.
박한별은 "21년 전 이 어린 얼굴이 어떻게 나와. 괜히 해서 보는 분들이 실망하는거 아닐까?"라고 걱정했다. 지인은 "얘 엄마가 나오겠지"라고 놀렸고, 박한별은 "엄마까지는 아니고 얘 이모 정도 나오겠지"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연기가 뭔지도 모르고 했다. 내가 만약 지금의 기억을 다 갖고 다시 20살 때로 돌아가면 일에 조금 더 욕심냈을 것 같다"며 "그때의 나는 다른 사람이 하고 싶으면 다 양보했다. 니가 하고 싶으면 니가 해 그랬다"며 당시에 주어진 값진 기회를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낸 것을 후회했다.
|
제주의 사진관에서 '여고괴담' 사진과 비교하면서 신중하게 사진을 찍은 박한별은 "20년 전 보다 젖살이 빠지고 눈꼬리가 너무 내려갔다"고 걱정했다. 사진관 주인은 "포토샵으로 보정이 가능하다"며 다소의 AS를 더했다.
박한별은 완성된 사진을 엄마에게 보여줬고, 엄마는 "20대는 아니야. 40살 같다"고 팩트 폭행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한별은 "나중에 컨디션 좋을 때 다시 찍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 이듬해 첫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유석이 버닝썬 사태 인물로 지목되며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으면서 박한별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박한별은 지난해에 둘째 아들을 출산해 두 아들의 엄마가 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