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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혜진, 기성용 부부의 딸의 외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께 출연한 박하선은 한혜진 딸의 외모를 극찬하며 "언니 닮아서 진짜 예쁘다"며 "외모에 재능이 있다. 평범하게 살 수 없다. 얼굴 보고 평범하게 살기는 힘들겠다 싶었다. 보자마자 왜 이렇게 예쁜가 싶었다"고 감탄했다. 이에 한혜진은 "엄마, 아빠를 진짜 반반 닮았다. 눈은 원래 쌍꺼풀이 없었는데 크면서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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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이야기가 나오자 MC들은 부부싸움 승률에 대해 물었고, 한혜진은 "진짜 거의 싸운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한번 싸웠다. 남편이 사과를 깎아달라고 했는데 내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이 정도는 깎아 먹을 수 있지 않냐'고 했는데 그게 섭섭했던 거 같다. 근데 나도 영국 생활이 힘드니까 울었다. 그때 딸이 5세 정도였는데 그런 걸 처음 보니까 놀라고 안절부절못하더라"며 "그 이후 시댁 가족 모임에 갔는데 '엄마랑 아빠가 맨날 싸웠어. 엄마가 울었어'라고 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운동선수의 아내로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신경을 따로 안 써줘서 미안하다. 그러나 경기에 지고 오거나 그럴 때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준다.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고 얘기해주고는 하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되는 거 같다. 팀에서는 경기에 지는 게 심각한 상황이니까 그 안에서 빼내서 멘탈 관리를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영국 리그에서 활동한 남편을 따라서 6~7년간 해외 생활했을 당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스완지라는 곳에 살았는데 시골이었다. 바다 마을이라 갈 곳도 없고 할 게 없어서 어학원을 알아봤다. 언어라도 통하면 사는 재미가 있으니까 가서 레벨 시험을 봤는데 초등학생 수준이 나왔다. 아랍인 친구들과 6개월 정도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딸도 힘들었다. 못 알아듣는데 유치원을 보내니까 자기가 열이 40도까지 나서 아파도 말을 못 하는 거다. 애가 우리를 보자마자 기운이 다 빠졌는데 선생님들은 왜 그런지 모른다고 당황했다"며 "영국은 독립적이고 다 알아서 스스로 하니까 그런 게 좀 짠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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