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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용감한 시민' 신혜선과 이준영이 원작 웹툰을 찢고 나왔다.
'용감한 시민'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박 감독은 "2년 반 전부터 원작을 시나리오에 옮겼다. 그때 만해도 교권 문제가 기사화되거나, 세상에 잘 알려지진 않았다"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문제였지만, 모른 척했던 것 같다. 최근 들어 학교 폭력이라던지 교권 문제, 학부모 갑질에 관한 이슈가 나오고 있는데,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저희 영화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만큼, 관객 분들이 후련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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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악역 캐릭터를 연기하는 거에 있어서는 큰 부담감은 없다"며 "악역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배우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 감독은 "(이준영이) 악역에 끌려서 작품에 참여한 건 아니다. 시나리오를 보고 진정성 있다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준영이가 어쩔 땐 눈이 매서운데, 또 선하면서 맹할 때도 있다. 그래서 좋은 눈을 가진 배우와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이준영은 악역 폼이 미쳤다"고 극찬했다.
'용감한 시민'은 두 배우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신혜선은 "학교 폭력이 보는 영화이지만, 촬영 현장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 긍정적인 힘을 전달하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