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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에서 박수홍의 부모님이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인해 증인으로 출석해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당시 박수홍의 모친은 "김다예에게 수홍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수홍의 부친은 통장에 입금된 박수홍 법인 돈 내역에 대해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 여자와 사귀고 헤어질 때 선물을 줄때 흔적이 남지 않게 비자금을 준비해둔 것"이라며 "내가 32년 동안 뒤 봐주고, 지가(박수홍이)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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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용호 씨가 기소된 후 재판 신문 도중에 박수홍 씨의 형수가 등장했다"면서 "재판 진행 당시 김용호 씨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 방송을 했다는 증거를 내놨다. 이에 박수홍 씨 형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신 및 낙태 관련 발언을 바로 잡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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