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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텐데….
멤버들은 "어떤 사전고지 없이 간단한 인사 자리라며 급하게 우리를 불렀다. 아란은 수술을 일주일 앞둔 시기였고 멤버들도 휴가 직전이었다. J 대표님은 충분한 준비자료나 분석 없이 의식의 흐름으로 답변하시는 듯 했고 모든 답변은 사전 동의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대표님이 우리의 능력치에 대한 질의에 거짓된 대답을 할 것을 종용하는 분위기였기에 우리는 면목이 없어 투자자들에게 얼굴을 마주하고 있기 힘들었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자신들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와 수익이 멤버들의 건강과 진정성보다 우선이었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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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과 함께 멤버들은 "우리도 보호받고 싶었다. 헌법 제10조 모드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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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프티피프티의 감정 호소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우선 아란의 경우 담낭 이상을 발견한 것은 데뷔 이전인 18세 때이므로, 본인 건강을 위해 데뷔를 포기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결국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술을 늦추고 그 책임을 소속사에 전가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는 의견이다.
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피프티피프티가 소위 말하는 '대박 그룹'도 아니었는데 건강을 상하게 할 만큼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말에 의구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아플 만큼 활동을 많이 했나' '피프티피프티가 이런데 다른 아이돌들은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 '내용만 보면 장원영 스케줄만큼 한줄 알겠다' '르세라핌 운동하는 거 보면 기절하겠다' '데뷔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한 명 아프다고 단체로 한달 이상 쉬는 아이돌은 난생 처음본다'라는 등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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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는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고 진실을 알리겠다며 폭로전을 시작했지만, 자충수를 둔 격이 됐다. 법원은 피프티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岷癬옆쩝ㅑ側≥낳戟택뼈 기각했으며, 어트랙트는 새로운 걸그룹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