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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우당탕탕 패밀리'의 최수린과 이종원의 30년 전 과거 사연이 드러났다.
황급히 돌아가던 은성은 신하영(이효나 분)과 부딪혔고, 그 바람에 하영의 옷이 망가졌다. 그녀가 가방으로 옷을 필사적으로 가렸지만 선우는 하영의 옷이 망가진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나중에 "옷이 그렇게 됐으면 커피를 거절하지"라고 혼잣말했고, 그의 마음은 하영의 작전과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그런가 하면 신달용(임하룡 분)은 어제 댄스파티에서 '엔딩요정'을 차지하지 못한 사실을 증손주 신가람(정민준 분)에게 들켰다. 달용은 "최영감 가만 안 둬! 복수할거야"라는가 하면 형사 유은혁(강다빈 분)에게 영상 유포의 처벌(?)을 논의하는 등 별난 행동으로 감초 역할 톡톡히 했다.
드디어 고춘영(김선경 분)은 은성의 전 남친 한시헌(채서경 분)과 양주리(오채이 분)를 통해 그녀가 블루문에서 잘린 것을 알게 됐다. 그녀를 챙겨주려던 마음도 잠시, 춘영은 딸 때문에 속상해했고, '찐엄마'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샀다.
한편, 정애와 동구의 30년 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때 당시 정애는 동구에게 "애들 자리 잡히는 대로 데려갈 테니까 그때까지만 맡아줘"라고 분명히 말했고, 동구 또한 "애들도 당신 찾을거야. 자주 와"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애는 왜인지 아이들을 더는 볼 수 없게 됐고, 그녀는 "그게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면..."이라면서 가슴 절절한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동구와 함께 있던 춘영은 은성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유은성 너 잘렸잖아!"라며 호통쳤다. 놀라는 은성의 표정에서는 긴장감이 가득해 그녀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점차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17회는 13일(오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또한 KBS Drama, KBS Story, Wavve(웨이브), KBS+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