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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가운데 생전의 고인과 갈등을 빚었던 이근 오또맘이 독설과 조롱을 남겨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의혹에 대한 증거물들을 제시하며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맞대응했다. 결국 폭로전은 약 한 달 만에 김씨가 이 전 대위 관련 영상을 전부 내리며 일단락됐다.
이후 인플루언서 오또맘(오태화) 또한 김용호의 죽음을 두고 싸늘한 반응을 내놨다.
오또맘 또한 김용호와 악연이 있다. 김용호가 자신의 채널에 오또맘과 관련해 조건 만남 등 사생활 의혹을 언급한 바 있는 것.
당시 오또맘은 "더 이상 못 참겠다. 더 이상 제 가슴 아픈 과거사를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무시하고 참았다"며 "전 제 아이를 가지고 감성팔이 한 적 없고 당당하다. 진실로 다 해명을 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조건만남에 응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김용호 부장님께서도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방송에서 말씀하셨는데 다른 의미로 해석하신 분들이 많다.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용호는 당시 오또맘의 대응에 "오또맘이 일을 키우고 있다. '고소하겠다'고 일을 키운다"며 "본인이 잘못한 것은 생각 안 하고 그저 피해자인 줄 안다. 이런 분들이 평소에는 화려하게 살다가 문제만 일어나면 '나는 여자다. 나는 엄마다' 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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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2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투숙객이 11층에서 4층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김용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그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 씨는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어제(11일)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