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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이효리가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이효리는 제주살이와 서울살이를 비교해달라는 말에 "제주살이는 심심하지만 몸에 좋은, 조미료가 안 들어간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면 서울살이는 아주 짜릿하고 매콤달콤한 음식을 먹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아주 재밌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에 대해 "듣기 편안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전까지는 악을 쓰고 다 평정하겠다는 애티튜드로 무대에서 레이저를 쏘면서 했는데 이젠 그런 게 버겁기도 하고 흐름도 바뀐 거 같아서 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했다"며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딱인, 패션과도 관련된 그런 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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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6년 차가 된 이효리는 대중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원래 사실 별로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냥 생각해 주는 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어떤 사람에게는 언니같이, 어떤 사람에게는 재수 없는? 그런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들이 다 좋고 바람은 없는 거 같다. 그냥 마음대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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