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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우파2' 원밀리언이 화사 신곡 미션에 우승,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화사 앞에서 안무를 보여주던 중 동작을 실수한 펑키와이. 이에 댄서들은 "지저분하다고 해야 하나", "합이 엄청 잘 맞았던 느낌은 아니었다"고 혹평했다. 화사 역시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있는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될 정도"라고 아쉬워했다.
안무 시안 리허설 당일, 레드릭은 부담감이 큰 듯 계속 실수를 했다. 레드릭은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안무까지ㅈ 까먹는 지경까지 됐다"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걸 하게 됐는데 이렇게까지 밖에 못한 제가 아쉽다"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울플러의 중간 점검을 본 화사는 "너무 좋았다. 눈빛 도는 걸 봤다. 전 그걸로 끝난 거 같다"며 미니의 표정 연기를 특히 칭찬했다. 하지만 예니초는 아쉬움이 있었다. 예니초는 "이대로 가면 창피할 거 같다.우리가 제일 잘하는 힙합의 모양새도 아니고 화사 역은 우리 사이에 갇혀만 있다. 안무를 줄이더라도 화사 님이 보일 수 있는 구성을 해야 하지 않냐"며 눈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고, 해치왱과 함께 안무 구성을 다시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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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베의 안무를 본 박우상은 "사실 내가 저런 느낌을 되게 좋아하는데 이 노래라는 안 어울리는 거 같다. 군무도 잘 맞고 안무 표현이 좋은데도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화사 역시 "오빠랑 말한 결과 비슷한데 덜 맵다. 순한 맛"이라고 아쉬워했다.
모두의 기대를 모은 건 원밀리언. 리아킴은 화사의 '마리아', 'I'm a 빛', 마마무의 'AYA' 등 화사, 마마무와 많은 작업을 해왔다. 리아킴은 "화사가 했을 때 멋있는 게 뭔지 저는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데비는 화사 역에 욕심을 냈지만 크루들은 하리무가 더 어울릴 거 같다고 판단, 하리무로 결정됐다. 리아킴은 "챌린지 안무? 원밀리언으로 간다. 이건 자신이 아니라 확신"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리무는 빨간 부츠 준비는 물론, 화사와 피부톤을 맞추기 위해 태닝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하리무는 "불태워 죽어버리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할 것"이라 밝혔다. 원밀리언의 안무를 본 박우상은 감동의 눈물까지 보였다. 화사 역시 "하리무가 다 씹어 먹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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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무대를 본 화사는 원밀리언과 잼리퍼블릭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화사는 "뭔가를 더 아우를 수 있는 느낌은 원밀리언인 거 같은데 무대를 한다고 하면 나는 잼 리퍼블릭"이라고 고민했다.
화사의 선택은 원밀리언. 화사는 "원밀리언의 재미있는 점은 동작을 열심히만 연습하면 그 무드를 표현할 수 있다. 따라 할 때 재밌다. 챌린지 측면에서 너무 재밌을 거 같다"고 원밀리언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리아킴은 "그동안 화사 안무를 많이 했지만 이번에 지면 창피하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동시에 화사를 실망시키면 안 될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안도했다. 화사는 원밀리언에 우승 소식을 알려주며 "이틀 뒤에 '엠카운트다운'에서 칠리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깜짝 소식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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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사이에 새로운 공지가 왔다. C구간 크루곡은 상대 크루의 곡으로 해야 한다는 것. 마네퀸은 템포가 느린 원밀리언의 곡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베베의 곡을 들은 예니초는 "또 섹시 댄스냐. '스우파2'는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냐. 세 번째로 섹시 댄스를 추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