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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종서(29)가 "이충현 감독을 만난 건 내게 행운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 자체가 '콜'과 '발레리나' 두 가지 다른 장르다. 그래서 전의 이충현 감독과 지금의 이충현 감독을 비교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이 자리에서 처음 생각해봤는데 확실히 이충현 감독이 바뀐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걸 할지 모르겠는데. 분명한 것은 연출가로서의 시도를 계속 해보려고 하는 것 같다. 이충현 감독을 만난건 행운이었다. 내가 해보고 싶은 장르를 하고 싶을 때 '콜'을 만났다. 그때도 금기된 걸 깨보자는 것이 있었다. '발레리나'도 도전하고 싶을 때 기회를 준 것이다"고 신뢰를 전했다.
앞서 전종서는 '발레리나'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 당시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과 우려한 부분이 없도록 조심하면서 촬영했다"고 언급한 바, 이와 관련해 "나도 몰랐는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촬영을 하다 우려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려라는 부분이 감정적인 것 같다.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 영화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는 것 같더라. 실제로 그런 일은 진짜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여자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남자를 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등이 출연했고 '콜'의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