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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SBS 러브FM '허지웅 쇼' 하차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허지웅은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을 삶의 균형이 늘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허지웅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일부 네티즌과 청취자들은 그가 건강 문제로 하차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한 적이 있기 때문. 그는 이듬해 완치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정기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허지웅 쇼' 측도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 SBS 러브FM이 다음 주 월요일, 가을 개편을 하는데 '허지웅 쇼'는 이번 주 일요일을 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2020년 3월 30일에 첫 방송을 시작했으니까 3년하고도 7개월 정도를 달려온 셈이다. 그동안 애청해 주신 웅냥이 분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허지웅 쇼'는 2020년 3월 SBS 러브FM을 통해 방송을 시작해 매일 낮 12시 5분~2시 방송했다. 허지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신인상을 받았다.
허지웅 하차 소감 전문
신은 돌려받지 못할 사랑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허지웅쇼'를 진행하는 동안은 확실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너무 과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간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극단으로 치우지지 않을 삶의 균형이 늘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
아, 저 건강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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