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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진경이 살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도 사실 그렇다. 마지막 볶음밥과 마지막 된장밥 같은 게 있을 때 한두 숟가락 먹고 안 먹는다"며 공감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오빠는 그래도 마지막 한두 숟가락 먹지 않냐. 난 안 먹는다. 그걸 참는다"며 몸매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또 홍진경은 이날 시댁 첫 방문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시댁에 처음 인사드리러 갔는데 집에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가 있었다. 근데 날 핥고 난리였다"며 "그런 큰 개를 키우는 집안에 인사 갈 때는 개를 묶으라고 이야기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고서는 발자국 여섯 개가 원피스에 찍힐 수 있다. 난 발자국 여섯 개가 찍힌 채 인사를 드렸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다 좋아서 그런 거 아니냐. 환영 인사다"라며 '동물농장 아저씨'답게 설명했지만, 홍진경은 "근데 그날 날 환영해 준 건 걔네 둘밖에 없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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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동엽은 "2주? 12일 정도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근데 난 이 이야기를 방송에서도 가끔씩 하는 게 우리 애들이 점점 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냐. 그래서 애들이 검색해 보기 전에 미리 다 보여줬다. 내가 보여준 건 아니고 아기 엄마(선혜윤 PD)가 보여줬다. 나도 '좋은 교육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신동엽은 곧 결혼을 앞둔 정호철에게 "너도 나중에 자식 낳으면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며 조언했다. 하지만 정호철은 "난 구치소 안 갔는데 왜"라며 빠르게 손절했고, 신동엽은 "그래. 앞으로도 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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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진경은 "나 옛날에 마약 검사 받은 적 있다. 친구 집에 있는데 누가 '쟤 약한 애 같다. 아무리 봐도 약하는 애 같다'고 제보했다는 거다. 그래서 털 다 뽑아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고, 신동엽은 "옛날엔 그런 게 많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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