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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전 남친과 동거 후 지속적인 금전 요구와 협박에 시달린 의뢰인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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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다고 할 때마다 의뢰인 친구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의뢰인은 "협박 당하면 신고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그때는 무서웠던 것 같다. 같이 살다보니까"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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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옛날에도 어렵다고 하면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저도 어릴 때 가난하게 살았고, 어머니가 어릴 때 시한부 선고를 받고 돌아가셨다. 동생도 조현병이다"면서 남의 일 같지 않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닥치는대로 일하면서 갚고 있다. 한달에 500만원 정도 씩 갚고 있다. 그래도 몇 천 갚았다"며 "친척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서장훈은 "돌려 받지 못할거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 누굴탓하기에 앞서 네 자신을 탓해야한다"면서 "물론 네가 잘 못한 건 없지만, 너무 많이 사랑한 죄다. 이 일을 통해서 배우는 게 있어야 한다. 앞으로 사람을 만날 때 신중하게 만나고 누가 돈 달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긴 네 인생을 봤을 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수근은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잊을 건 잊고 새롭게 출발해라"고 응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