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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중3 1학기 회장, 2학기 부회장'을 한 혜리가 '수 우'로 가득찬 생활기록부를 최초 공개했다.
먼저 초등학교 5학년 혜리의 특기는 노래, 춤, 글짓기, 운동으로 다양했다. 장래 희망은 모델과 의사. 부모님은 의사를 적었다. 6학년 장래희망에서 혜리는 연예인을, 부모님은 의사로 뜻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담임선생님이 적은 평가에는 "교과성적이 고루 우수하고 목표 의식이 뚜렷하며 발표력이 왕성함", "약속을 잘지키며 정직한 성품을 가졌음. 모든 일에 매우 침착한 태도로 임하며 성실함" 등의 칭찬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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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생활기록부를 열어보면서, 혜리는 "제가 고등학교는 17살때 데뷔했다. 그래서 학교를 많이 못갔다"고 설명했다. 동생도 "(혜리가) 예고로 전학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인문계는 출결 인정이 안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데뷔 이후인 3학년때 성적은 바닥을 쳤는데, 혜리는 "속상하다. 수, 우만 있다가 갑자기.."라고 아쉬워 했다.
이어 "생활기록부를 10년만에 꺼내봤는데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너무 잘 이끌어주시고 너무 착한 학생으로 성장하게 도와주신 성생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활동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혜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의 말을 남겼다. 또 후배들을 향해서도 "여러분 모두 선생님 말씀 잘듣고 명랑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 하도록 합시다"라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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