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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김응수가 일본 유학 중 죽음의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한다.
개성 강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배우 김응수가 네 자매가 사는 서천집을 찾아왔다. 얼굴만 보면 큰오빠 같은 김응수는 자매들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친근한 입담을 발휘해 자매들을 웃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과거 김응수는 연극 활동을 하다가 일본 유학을 떠나 영화연출을 공부하며 생계를 위해 신문 배달까지 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피를 토했다고 했다. 돈 없는 유학생이라 잘 챙겨 먹지 못한 탓에 병이 온 것. "그때 죽음의 그림자가 느껴지더라"며 죽음이 코앞까지 온 것을 실감한 김응수는 급히 귀국해 고향 집을 찾았다고. 아들의 소식을 듣고 어머니까지 쓰러지며 모자가 위급 상황에 빠졌었다고 전했다. 과연 김응수는 죽음의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났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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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영화감독 데뷔 꿈꿨다?!..."남자 주인공은 김국진"
영화연출을 공부한 김응수는 이루지 못한 영화감독의 꿈을 실현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요즘 멜로 장르가 위축됐다며 멜로 영화 제작을 계획했던 김응수. 그가 준비하던 작품의 제목은 '미녀농장'으로 산골에 사는 미녀들과 우체부의 멜로를 그린 영화라고 했다. 우체부 역할을 할 남자 주인공으로 김국진을 캐스팅하기 위해 점 찍어 두기도 하고, 영화사 대표에게 작품을 보여주기까지 했다는데. 김응수의 영화는 세상에 나올 수 있을지?
김응수에 매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를 담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0월 8일 일요일 아침 9시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