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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목요일밤' 키가 번아웃을 고백했다.
키는 "(승희는) 모두에게 선택 받는 시기가 올 것"이라 했고 조현아는 "승희도 출연했다. 승희가 그때 되게 힘들어했다. 번아웃이 왔다. 너도 그런 걸 느끼냐"고 물었다.
키는 "지금 시기 같았으면 사실 쉬어야 하는 게 맞다. 쉬고 싶다기보다는 일이 있으면 쉼이 있어야 되는데 회사에 연간 계획이라는 게 있지 않냐. 내가 예를 들어 미니 2집 일정을 연기한다 하면 내년이 된다. 인간 김기범이면 내년으로 해도 된다. 근데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그래서 그냥 하는 셈이 된 거다. 이거 다음엔 진짜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키는 "솔직히 번아웃도 오히려 지났다. 붕 떠서 하는 건데 노래마저 전투적인 노래였으면 나 되게 힘들었을 거다. 우을한 노래, 센 노래가 아니라 괜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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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내가 이렇게까지 한계가 왔나? 내가 힘든 걸 모르고 있었다. 육체만 힘들다고 생각했던 거다. 이제는 슬슬 이러다가 올해 내내 이러면? 못 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슬슬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키는 오히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키는 "그렇게 죽어라 살고는 있는데 무너질 정도는 아니다.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 마시라"라며 "제가 이걸 이겨낼 수 없을 만큼 힘들었으면 여기 나와서 얘기도 못했을 거다. 근데 이 정도가 아니라 '좀 피곤하네', '힘드네'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거를 누나랑 고민 상담도 하고 노래도 하고, 너무 재밌었고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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