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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학교 폭력 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황영웅이 컴백을 알린 가운데, 막강한 팬덤도 화력을 보태는 모습이다.
황영웅은 학폭 논란으로 경연 프로그램 중에 하차한 후 자숙을 선택했다. 하지만 황영웅은 지난달 26일 6개월의 자숙을 마치고 컴백 소식을 전했다.
황영웅은 "추석을 맞아서 저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추석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신곡을 들고 활동할 예정임을 직접 알렸다.
이어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유력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학폭 의혹, 데이트 폭력 의혹 등 과거사가 발목을 잡아 결승전에서 하차, 자숙에 들어갔다.
당시 결승전을 앞둔 황영웅이 "우승 상금을 타면 전액 피해자분들의 회복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한 부분은 오히려 우승 내정자설에 불을 붙이며 논란을 키웠다. 이후 파문이 커지자 황영웅은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히며 학폭 등 논란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더우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황영웅은 "저를 믿고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응원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꼈습니다. 노래만 포기하면 그래도 조용히 평범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잠시 고민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덕분에 용기를 얻었고, 노래를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의지도 생겼습니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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