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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대사 한마디 없는 짧은 역인데, 천하의 블랙핑크 지수가 왜 출연했을까?
이와 관련 영화를 연출한 김성식 감독은 "선녀 이미지에 맞는 배우를 찾다가 지수를 캐스팅하게 됐다"며 지수 주연의 '설강화'를 보고 반해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실제 지수는 아주 짧은 출연이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와 넘사벽 미모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이같은 행보엔 연기자로서 제2막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수의 이후 빅피처가 배경에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
실제 지수는 최근 박정민과 함께 쿠팡플레이의 새 드라마 '인플루엔자'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인플루엔자'의 윤성현 감독이 지난 1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지수와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갱을 함께 집필한 한진원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은 '인플루엔자'는 서울 고층 빌딩 방공부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군인과 방금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친구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한편 지수를 비롯 블랙핑크 멤버들은 현재 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여부를 놓고 업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8일 블랙핑크와 YG의 7년 전속계약이 만료됐기 때문. 현재 이와 관련 YG측은 "재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