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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나오자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수많은 정치인은 백신만이 구세주라며 주사 맞기를 권했다. 백신 접종은 곧 열풍으로 번졌다.
그 결과, 코로나는 사라졌을까. 프랑스 유전학자 알렉상드라 앙리옹 코드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는 최근 번역돼 출간된 '마법은 없었다'(에디터)에서 백신은 전염병이 퍼지는 것도, 사람들이 죽는 것도 막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여러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백신 무용론'을 펼친다.
미국 보건부가 2021년 2월부터 그해 10월까지 78만명의 은퇴자를 조사한 결과, 백신 보호 기능은 평균 86.9%에서 43.3%로 떨어졌다.
'유럽 전염병 저널'에 실린 하버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백신 무용론에 힘을 보탰다.
연구팀이 68개국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0만명당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인구 70%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였다.
코로나 환자 증가와 백신접종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었다.
무용론뿐 아니다. 백신을 맞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된다는 지적도 잇달았다.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이상 반응 데이터베이스 비기 엑세스(VigiAccess)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이 한 해 동안 일으킨 부작용은 지난 5년간 독감 백신이 일으킨 부작용의 10배에 달했다.
2022년 9월까지 모두 1천100만 건이 넘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WHO에 보고됐다. 백신 관련 사망자도 7만명에 이르렀다.
특히 백신 부작용은 청년층에서 속출했다.
하버드대와 존스홉킨스대 과학자들은 18~29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보다 최대 98배가량 더 위험하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심근염이 눈에 띄는 부작용이었다고 밝히면서 백신이 유발한 피해는 "공중 보건의 이점으로 상쇄될 수준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은 월경장애, 혈소판 감소, 면역 장애, 심근염, 신장 손상, 치매 등 20여종이 넘는다.
이처럼 부작용이 속출하는 이유는 코로나 백신이 mRNA 방식으로 만들어져 각종 자가면역 질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mRNA는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이다. 주사를 맞으면 이 운반체는 세포로 들어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라 불리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세포를 프로그래밍한다. 이에 따라 세포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모한다.
저자는 "이 활성화된 스파이크 단백질이 우리 몸 전체에 끼칠 다른 결과들에 대해선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우리 몸이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공격할 항체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백신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불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 즉 우리 몸 안에서 공격적인 성질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낯선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우리 몸의 세포를 우리의 면역 시스템이 공격하게 된다"며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한다.
이어 "분명한 것은 이러한 종류의 백신이 우리 몸의 부분적인 자기 파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가면역 질환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상 시험에서 발견된 위험은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들이 질병을 막아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병을 촉진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목수정 옮김. 208쪽.
buff27@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