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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화나' 윤혜진이 엄태웅에게 화가 났던 일화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는 안무가 배윤정, 발레리나 윤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혜진은 "오랜만에 TV 나오는데 스타일리스트도 없고 혼자 가야 되니까 애를 봐달라 했는데 병원 가는 길이라더라. '나 외출하기 전까지 올 수 있냐' 하니까 안 되면 중간에 나보고 병원에 데려다 주고 가라더라. 그때부터 멘붕이었다. 나 준비해야 되는데 애 내보내려면 애를 준비시켜야 되니까"라며 "화는 안 냈다. 근데 오는 내내 만약 내가 연락 안 했으면 나는 모르는 거다. 말을 해주고 갔으면"이라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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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아이 훈육을 하는데 훈육하는 사람은 나 혼자다. 남편은 화를 못 낸다. 그래서 제가 담당하는데 아이가 잘못하면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얘기한다'며 "그럴 땐 옆에서 가만히 있어줘야 되는데 '그건 엄마 욕심 아닌가?' 한다. 지금 얘기하지 말라고 하고 계속 얘기를 하면 '아직 애한테. 애가 그럴 수도 있지' 한다"고 토로했다.
윤혜진은 "(엄태웅은) 딸이 안쓰러운 거다. 그래도 혼난 후에 나중에 얘기하면 되는데. 근데 그걸 아이가 배워서 둘이 편 먹고 저를 약 올린다"며 "어제 밖에서 일해야 되는 게 있어서 너무 후줄근하게 입었더라. 야외에서 하는데 그러면 욕먹지 했더니 둘이 '욕먹지'를 하루 종일 합창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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