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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4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첫 번째 짠 이효리, 오빠 그때 나 왜 싫어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첫 게스트로 이효리가 출연했다.
2013년 상업광고를 안 찍겠다 선언한 이효리는 최근 다시 상업광고를 찍겠다고 번복해 화제가 됐다. 이효리는 "모든 시간의 행동은 뭔가 생각이 있어서 한 건데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 나중에 또 변할 수도 있다"며 "내가 안테나 들어갔잖아. 댄서도 홀리뱅, 코카인버터 쓰고 싶고 작곡가도 막 비싼 작곡가 뮤직비디오도 옛날처럼 몇 억씩 쓰고 싶은데 요구하기가 (그렇다.) 팬들은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 게 있는데 내가 이걸 왜 안 찍는다 했을까. 많이 쓰고 많이 벌고 기부도 많이 하자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기부 액수가 확실히 줄더라. 그래도 다행히 너무 감사하게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용지 3~4장이 꽉 찼다. 난 무슨 복을 받았길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사람들이 날 찾아줄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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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내가 '해피투게더' 처음 MC 들어갔을 때 나를 엄청 반대했다는 얘기가 있다. 선견지명이 없다"고 신동엽을 폭로했다. 당황한 신동엽은 "네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알아? 초반 MC가 유승준하고 나였다. 방송 직전에 그 사건이 터진 것"이라며 "그때 효리가 한대서 '효리가? 얘는 완전 아기고 아이돌인데'(싶었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그때 네가 조금 핫하고 솔직히 말하면 내가 볼 때 몇 주 써먹으려고 한 거 같다. 근데 와서 보니까 얘는 예능을 해야 했던 애였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인 정호철은 이혜지와 열애 중이라 밝히며 "주변에서 개그계 이효리 이상순이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왜요? 우리 오빠가 왜요?"라고 정색하며 "약간 그런 거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다. 우리 오빠는 나랑 안 만났으면 못생겼다는 말도 들을 얼굴이 아니다. 실제로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잘생겼다. 조각 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정말 매력 있게 생겼다"고 이상순을 감쌌다.
이효리는 "여자한테 인기 정말 많았다. 저만 남자 많았던 게 아니라 여자가 진짜 많았다. 사귈 때 어딜 가면 너무 많이 알아본다. 발리를 가도, 미국을 가도 '어 오빠'하고 알아본다"며 "주변에 어울리는 언니들하고 물어보니까 클럽에서 많이 놀았고 인기가 많았다더라. 저한테 많이 눌려서 미안한데 저한테 가려질만한 사람이 아니다. 근데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속상하다고"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