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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이어서 남편의 또 다른 불만이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에게 그동안의 카드 내역을 요구했는데. 그 이유로 "아내의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신뢰가 없다"는 말을 꺼냈다. 신혼 초, 아내에게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가계 관리를 맡겼지만, 그 이후 계속 마이너스였다며 아내의 과소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또한 남편은 과거 아내에게 생일선물을 사라며 현금을 줘도 할부로 구매하고, 대출 받아둔 금액이 있어도 할부로 혼수를 마련해 카드값을 갚아준 전적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실랑이는 계속됐다. 실랑이 끝에 결혼 이후 처음으로 카드 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아내. 드디어 밝혀진 카드값의 정체에 모두가 이목을 집중했는데. 그동안 아내가 카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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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