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주우재의 반칙을 지적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이이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이를 포착한 유재석은 "이경아 네가 미주 남친 얘기는 발을 뺀다?"며 웃었다. 이에 이이경은 "아직 어색하다. 나 말이야. 아직 갖고 다녀"라며 가방 속에서 미주의 사진을 꺼냈다. 이를 본 하하는 "너 이래놓고 여친 있으면 네가 제일 무서운 애다"라고 밝혔다.
이날은 각자 멤버들의 위시리스트를 이루기로 했다. 유재석의 위시리스트는 공원에서 독서토론하기. 주우재 외에 모두가 질색한 가운데 "오늘 만약에 책을 읽으면 '오펜하이머' 읽을 것"이라 예고했다.
|
첫 번째 수행할 위시리스트는 유재석이 말한 책 읽고 독서토론하기. 유재석이 선택한 책은 오펜하이머의 전기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하하는 '무한도전'에서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화제가 된 바 있다. 30분의 독서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이이경은 "이 책을 다 읽는다고 30분 만에? 불가능해. 요약본이 있잖아"라며 몰래 요약 영상을 보는 꼼수를 부렸다.
30분이 지나고 독서토론이 시작됐다. 하지만 독서토론은 점점 과격해졌고 결국 유재석은 하하에게 날아차기까지했다. 결국 유재석은 "제가 또 독서토론을 하면 성을 갈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위시리스트는 하하가 적은 '폐업 앞둔 식당에서 한 끼 먹기'. 제작진은 이들에게 내비게이션 없이 목적지로 가라는 미션을 줬다.
|
박진주는 옆 차 운전자에게 내비에 목적지를 찍어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신호가 바뀌어 안내를 받지 못하고 출발했다. 좌절도 잠시, 다시 만난 운전자는 친절하게 박진주에게 길을 안내해줬다. 훈훈한 운전자의 배려에 박진주는 "어떡해요? 저 너무 행복해요"라고 감탄했다.
1등으로 도착한 사람은 주우재. 멤버들은 주우재 도착 시간 기준으로 10분 안에 도착해야 미션에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멤버들은 종료 시간 9초 전 미션에 성공했지만 하하는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어 금식을 해야 했다. 하하는 "폐업 하시기 전에 와서 맛을 보겠다. 자장면 마니아인데"라며 아쉬워했다.
|
수많은 리모컨 중에 건전지가 들어있는 리모컨은 하나. 하지만 마음이 급했던 주우재는 TV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 꺼버렸다. 이에 멤버들은 "이건 반칙이잖아", "리모컨으로 꺼야지"라고 타박했고 제작진도 "룰을 파괴했으니까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재석은 "이건 반칙이지. 이건 깽판치는 거야"라고 지적했고 주우재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잖아. 전원 끄라고 해서 전원 껐잖아"라고 항변했다. 모두의 타박에 주우재는 시무룩해졌고 멤버들과 제작진은 모두 주우재를 달랬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