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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파격 백발' 하나로 지운 주단태…'7인의 탈출', '펜하' 영광 이을까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8-28 12:33 | 최종수정 2023-08-28 12:33


엄기준, '파격 백발' 하나로 지운 주단태…'7인의 탈출', '펜하' 영…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자비 없는 악의 단죄자로 돌아오는 엄기준의 파격 비주얼로 '7인의 탈출'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7인의 탈출'은 '펜트하우스'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9월 15일(금)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측은 오늘(28일), 베일에 싸인 복수 설계자 '매튜 리'로 변신한 엄기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펜트하우스'에서 악의 상징 주단태라는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엄기준이 '악의 단죄자'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도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피카레스크 복수극에 방점을 찍을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엄기준이 연기하는 '매튜 리'는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티키타카'의 대표다. 공개된 사진 속 자신감 넘치는 매튜 리의 눈빛에서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혜성처럼 등장해 세상을 뒤흔든 성공을 거둔 매튜 리. 무성한 소문과 달리 그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여유로운 미소 너머 사람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눈빛은 왠지 모르게 소름을 유발한다.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에 휩쓸린 한 소녀가 사라지고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매튜 리는 7인의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생존 게임을 시작한다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매튜 리의 서늘한 포커페이스는 그가 완성할 잔혹하고도 처절한 핏빛 응징을 더욱 궁금케 한다. 과연 매튜 리는 7인의 악인과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지, 그의 게임판에 올려진 악인들은 어떤 생존 게임을 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엄기준, '파격 백발' 하나로 지운 주단태…'7인의 탈출', '펜하' 영…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 엄기준은 앞서 '펜트하우스'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역들이다. 특히 엄기준은 주단태 역으로 악의 상징을 다시 썼던 바. 세 사람의 재회만으로 '7인의 탈출'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엄기준의 파격 비주얼은 그 기대를 더욱 크게 불어넣는다.

엄기준은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와는 180도 다른 '매튜 리'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기준은 "티키타카의 대표이고 7인의 악인을 처단하려는 악의 단죄자 역할이다. 지난 작품에서 '절대 악'을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라고 전하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엄기준, '파격 백발' 하나로 지운 주단태…'7인의 탈출', '펜하' 영…

앞서 공개된 '7인의 탈출' 단체포스터에서도 절대 악인들의 처절한 생존게임이 예고돼 각 캐릭터들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누군가를 처절하게 짓밟고 살아남은 7인은 인생 최고의 정점에서 역풍을 맞는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거센 빗줄기는 이들을 바닥으로 끌어 내릴 듯 휘몰아치고 있다. 이대로 쓰러질 수 없다는 듯 서로를 밀치며 탈출을 시도하는 악에 받친 7인의 광기가 소름을 유발한다.

이들의 발악을 가소롭다는 듯이 내려다보는 매튜 리(엄기준)의 존재감은 위압적이다. 서늘한 표정으로 체스 말을 옮기는 매튜 리.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7인의 모습과 이어진 핏빛 웅덩이 속 쓰러진 체스 말은 이들의 운명을 보는 듯하다. 과연 악인들을 단죄하기 위해 설계한 생존 게임에서 이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또 7인의 악인들이 저지른 죄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7인의 탈출'에 대해 "욕망을 감추지 않는 악인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다.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7인, 거짓말로 쌓아 올린 인생 최고의 정점에서 내려진 응징에 맞서 이들이 어떤 생존 본능을 보여줄지 지켜봐 달라. 복수 설계자의 잔혹하고도 짜릿한 생존 게임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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