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덱스, 인도 女 CEO도 푹 빠진 'K-폭스'..기안84 "장지컬은 내가 최고" 질투 ('태계일주2')[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8-21 01:27 | 최종수정 2023-08-21 09:11


덱스, 인도 女 CEO도 푹 빠진 'K-폭스'..기안84 "장지컬은 내가…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덱스가 인도의 여심을 저격했다.

20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를 통해 아쉽게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인도 삼 형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미방분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1회 영상에는 인도 여행의 포문을 연 바라나시부터 뉴델리까지 여정의 '인도 삼 형제' 모습이 담겨 '태계일주'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갠지스 형제' 기안84와 덱스는 바라나시에서 만난 첫날 호텔 룸서비스를 불러 식사했다. 한국에서부터 술을 챙겨와 기안84를 기쁘게 했던 덱스는 종이컵까지 꺼내 들며 "형님한테 예쁨 받으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애교를 부렸다. 이에 기안84는 "형이 잘하겠다"며 고마워했고, 덱스는 "동생이 잘해야 한다. 어떻게 형님들이 잘하냐"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기안84는 "지금이 가장 만족도가 높을 수가 있다. 이 양반 준비도 안 하고 개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덱스는 "개판이라고 생각 안 한다. 원래 그런 사람인 줄 안다. 그게 형님 개성 아니냐. 그게 멋이다"라며 기안84의 개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날에도 기안84와 덱스의 우애는 더욱 깊어졌다. 기안84와 어깨동무하며 사이좋게 길을 걷던 덱스는 "혼자였으면 난 많이 외로웠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나도 좀 외로웠다"고 털어놨고, 덱스는 "같이 있으니까 좋다"며 미소 지었다.


덱스, 인도 女 CEO도 푹 빠진 'K-폭스'..기안84 "장지컬은 내가…
이후 뉴델리로 가서 빠니보틀을 만난 기안84와 덱스는 함께 모디 회장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덱스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에 약속되어 있던 모디 회장과의 만남에는 함께 할 수 없었다. 뒤늦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돌아온 덱스를 반긴 것은 모디그룹 미디어 부분 CEO 엔젤. 엔젤은 덱스를 보자마자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고, 이를 지켜본 빠니보틀은 "아까 우리 볼 때랑 표정이 좀 다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기안84는 "이럴 때 덱스가 도움이 많이 된다"고 인정했다.

또 엔젤은 "'솔로 지옥'에서 본 거 같다"며 덱스를 아는 척했다. 이에 신난 덱스는 "'솔로 지옥'에서 제일 좋아하는 출연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엔젤은 "기억 안 난다"며 웃었다. 그러나 덱스는 "어쩌면 내가 그쪽 스타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맞냐"며 다시 한번 질문했고, 엔젤은 "노코멘트하겠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기안84는 "덱스 때문에 우리를 초대했나 보다"라며 질투했다. 또 엔젤과 영화로 대화를 거리낌 없이 나누는 덱스를 보며 "(덱스가) 여자들과 대화를 하면 영어가 늘더라. 갑자기 두뇌를 한 120% 사용하는 느낌"이라며 폭풍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 인도 女 CEO도 푹 빠진 'K-폭스'..기안84 "장지컬은 내가…

다음날 암리차르로 떠나기 전 델리 공항을 찾은 '인도 삼 형제'는 각자 개인 시간을 즐겼다. 공항에 있는 바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기안84는 "빠니, 덱스랑 여행하는데 너무 좋다"며 동생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덱스의 피지컬이 강한 건 알겠지만 나도 지고 싶지는 않다. 피지컬적으로 지고 싶진 않다. 덱스가 근육 피지컬은 강하지만 난 장지컬이 강하다"며 "인도 오면 다들 물갈이 한 번씩 하면서 고생한다는데 난 그런 건 전혀 없다. 썩은 고기 소화시키는 코모도 도마뱀 마냥 다 소화한다. 피지컬이 내가 밀리는 건 인정하지만 장지컬은 덱스가 날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며 '장지컬' 부심을 드러냈다.

또 "빠니보틀은 (잠수할 때) 숨을 잘 못 참는다. 가장 여린 남자 빠니. 장이 여린 남자 덱스. 나름 능력치 오각형 기안이다. 결론은 내가 전체적인 부분에서 가장 완성도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