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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SBS '영재 발굴단'에 나왔던 IQ 204 백강현 군의 서울과학고등학교 자퇴 뒤에 학교폭력이 있음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강현이가 어제 영상에서와 같이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해야겠다.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 인간적인 학교 폭력에 관해서다. 공개될 내용을 지켜봐 달라. 언론에도 제보하겠다. 연락달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백강현 군은 개인계정을 통해 2023년 8월 18일부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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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에게 '아빠, 저 학교 그만 두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아버지가 안아주며 '그래. 아빠는 남들 시선 때문에 내 인생을 살지 못했지만 너는 네 인생을 살아라. 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가거라. 그래야 남의 인생이 아닌 네 인생을 살게 되는 거야'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또 "저는 이제 제가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 게임도 만들고, 멘사 문제도 만들고, 태권도 학원도 다니면서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형님들과 함께한 짧은 기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1학년 형님, 누나들, 그리고 선배님들, 귀염둥이 백강현이가 이제 떠나갑니다. 민들레 홀씨처럼"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생인 백강현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뛰어난 두뇌와 귀여운 외모로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지능검사 결과 수학과 음악, 언어 등 다방면에서 최우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만 3세 5개월 당시 백상현의 지능지수는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204로 측정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