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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신예 이정하의 반전 매력이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정하는 '무빙'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웹툰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오디션 기회가 생겼을 때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큰 작품에,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작품 속 그 캐릭터가 제가 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최선을 다하겠지만 누가 될까? 이런 마음으로 갔어요. 누군가 하겠지, 어필이나 제대로 해보자 했죠. 그런데 계속 불러주시더라고요. 어필이 통한 것 같아요"라고 오디션을 보던 순간을 회상했다.
화제를 모았던 와이어 액션을 묻는 질문에는 "와이어를 달고 길게 날아야 했어요. 그 시간 동안 제가 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거잖아요. 와이어 연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무용도 배우면서 몸의 표현력을 길렀어요. 와이어를 처음 탈 때 무술팀에서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요"라며 "와이어를 처음 탈 때는 힘들었어요. 요령을 전혀 모르니까요. 무작정 버티면 안 돼요. 처음에 긴장해서 힘이 들어가 있으면 나중에 지쳐서 힘들거든요. 가끔 쉬고 집중하고 하면 보기에는 부드러워 보이더라고요. 완급 조절, 힘 빼기가 중요한 거 같아요"라고 와이어 액션의 깜짝 팁을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빙'의 마지막 촬영에 대해 "마지막 촬영이 제 신이었어요. 감독님 마무리 멘트가 항상 '고생하셨습니다'였는데, 그때는 '무빙, 촬영 종료합니다' 하고 끝내셨거든요. 저 그때 와이어에 매달려 있었는데, 하늘에서 너무 감동했어요"라며 긴 여정을 마친 순간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정하가 열연을 펼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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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