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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장동건과 이준기가 대전쟁 속에서 강렬한 대치를 이루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대전쟁의 한복판 속 대치 중인 타곤과 은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스달의 군사들과 아고족의 전사들이 한 데 엉겨 붙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척에 두고 선 이들 사이에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적막이 흐른다.
특히 아스달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영원한 맞수 타곤과 은섬, 은섬과 타곤의 관계가 대치 구도만으로도 느껴지고 있다. 또 지독한 운명으로 엮일 두 사람은 물론 아스 대륙에 흩뿌려질 많은 이들의 피와 눈물까지, 대전쟁의 참혹함과 격렬함도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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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캐릭터 티저 영상 속 은섬은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의 통합을 이루고 사람들로부터 경외심을 자아내는 이나이신기로 불리고 있다. 타곤 역시 마찬가지, 아스달 최초의 왕이 된 타곤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내부 반란들을 완전히 제압해가며 권력을 공고히 하는 중이다. 이제는 아스대륙 전체 정복을 앞두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전혀 다른 질감의 카리스마로 화면을 장악하는 타곤과 은섬의 모습이 흥미롭다. 스스로를 화합과 통일의 신이자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 '아라문해슬라'라고 칭하는 타곤은 "이 아스달에선 내가 질서고 균형이야"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지배자의 자태를 매섭게 보여주고 있다. 은섬은 "탄야를 위해,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라며 '아라문해슬라가 되겠다'고 선전포고, 전보다 훨씬 강인해져 전사들을 호령하고 있다. 과연 타곤과 은섬 중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 '아라문해슬라'가 되어 아스달을 차지할 자는 누구일지 '아라문의 검'이 선보일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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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티저 영상 장면 장면마다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장동건(타곤 역)과 이준기(은섬 역)의 압도적인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 또 한번 시청자들을 장대한 세계관으로 이끌어갈 '아라문의 검' 속 장동건, 이준기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영상 공개 후 각종 커뮤니티와 댓글 창에는 "외로움과 슬픔을 품고 있는 입체적인 타곤을 장동건이 너무 잘 표현해 줬다", "이준기의 종합 액션 세트를 볼 수 있어 기대된다", "영상 보자마자 소름 돋음", "너무 기다렸다", "그래 이거지!"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티저 영상만으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