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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명수가 설경구에게 찐팬임을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설경구에게 "평소에 절 어떻게 생각하셨냐"라고 물었고, 설경구는 "가끔 운전하다가 라디오도 되게 재미있게 들었고, '할명수' 황정민 나온 편을 봤었다"라고 말해 박명수를 웃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제가 웬만하면 울렁증이 없다. (황)정민이한테도 안 쫄았거든요. 친구인데도 말을 잘 못 놨다. 경구 형 오시니까 뭔가 제 자신이 움츠러든다. 너무 내가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형의 영화는 모든 걸 다 봤다"라며 "형은 진짜 저한테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형 집 사는데 제가 도와드린 거다. 영화란 영화는 다 봤다"라고 말했고, 설경구는 "고마워 해야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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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설경구와 도경수는 영화 홍보는 뒷전이고 승수욕에 불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박명수는 "영화 '더 문'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이 있냐"라고 물었고, 도경수는 "특수 와이어를 달고 무중력을 표현해야 했다. 코어 힘으로 버텨야 하는 것도 있었고, 제가 우주복을 입으니까 화장실 가고 입고 벗기가 힘들었다. 일부러 수분 섭취를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오줌소태나 야뇨증 있는 사람들은 촬영이 힘들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경구 형은 이 역할 탐나지 않았냐"라며 도경수의 배역을 두고 질문했고, 설경구는 바로 "아니요. 고생할 게 뻔한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