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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국판 돌싱글즈4가 시작?다.
지진희를 닮은 모습의 첫 출연자 톰은 "보스톤에 2년간 MBA 과정 밟고 오게됐다. 미국에서 혼자 있으면서 이혼하고 외로움을 가끔 느꼈다. 전 부인과 종종 싸웠는데 개인적인 성향 차이였다"고 했다.
이어 들어온 여성 첫 출연자는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김희선 닮은꼴의 미모의 여성. 그녀는 "한국에 잠깐 놀러갔다가 알게된 분이랑 6년 결혼생활을 하고 2018년에 이혼했다"며 "전 이혼하고 훨씬 더 잘됐다. 결혼도 후회하지 않고 이혼은 더 후회하지 않는다. 결혼은 힘들었고 이혼은 쉬웠다. 하지만 저는 인생에 제일 잘한게 결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남자 출연자는 "이혼 3개월만에 출연했다. 랜선 이혼을 했다"며 "미국에서의 이혼은 부부 국적이 다르면 쉽게 할수 없다. 온라인으로 쉽게 할수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혼 1년 반 지난 여성 출연자 소라는 "처음에는 결혼하고 잘해주는 줄 알았다. 미국은 언어폭력도 폭력으로 본다.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여성 출연자 하림은 "이혼 1년차 4살때 미국 이민왔고 저희 가족은 목재 산업을 하러 오게됐다. 미국에 사는 삶을 즐기게 됐다"며 "전 남편은 어린 나이에 잘생겼다 생각해서 만나게 됐다. 잘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떻게 잘해줘야하는지 몰랐던 것 같다. 저를 너무 제한하고 그래서 살기 위해 이혼했다. 지나보니 너무 연애하기 좋은 시기를 놓쳐 슬프더라. 경험하지 못했던 연애를 경험하고 싶었다. 나를 바라봐주는 시선이 따뜻하고 내 자신을 받아주는 사람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돌싱글즈에 신청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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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송 전부터 화제였던 이혜영의 구면 돌싱남 지원자는 엑스라지 제롬이었다.
이때 한 남성 출연자가 출연하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목소리를 낯익어하더니 얼굴이 나오자 이혜영은 "정말? 쟤가 나와?"라며 깜짝 놀랐다.
이혜영이 반가워한 출연자는 그룹 엑스라지로 활동했던 제롬. 이혜영은 "그때 제가 의상을 맡았다"고 말했다. 제롬은 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제롬은 인터뷰에서 "저는 혼자에요. 형네 여동생네 다 다른 주에 살고 부모님도 같이 없고, 그게 이혼하고 제일 힘든 것 같았다"며 "제가 애를 너무 좋아한다. 일본 프로그램인데 꼬맹이들 끼리 심부름 가는거 보면.. 그때가 외롭다. 가끔 TV보면서 눈물도 흘린다"고 말?다.
은지원 또한 제롬을 잘 아는 사이. 그는 "제롬이 성격이 원래 되게 밝거든요. 눈이 너무 슬퍼"라며 안타까워했고, 이혜영은 "외롭겠지.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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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이 45살이라고 하자 MC들은 "이제 시작할 나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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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한 출연자가 "국적이 달라 이혼신청을 못해 난감하던 차에 온라인으로 랜선이혼을 했다"는 말에 "미국은 국적이 서로 다르면 혼인신고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저도 혼인신고를 못했다. 법적으로는 싱글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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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8년생 만 45세 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2년 후인 2012년 합의이혼했다. 당시 은지원은 "본인이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고 이혼 사유를 밝힌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