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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너 중국 사람이야?"… 붐, 악조건 속 피워낸 팔보채 (안다행)[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7-18 01:02 | 최종수정 2023-07-18 07:14


박준형 "너 중국 사람이야?"… 붐, 악조건 속 피워낸 팔보채 (안다행)…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붐이 역시나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요리솜씨로 놀라움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붐 장혁 박준형이 무인도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망망대해에 외롭게 싸우고 있는 한 사람, 바로 붐이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힙 입어 동생들과 무인도로 향한 붐은 쉽지 않은 섬 생활에 다시 도전했다. 이번엔 형들과 함께 한다고. 붐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형들에 "아무도 안오는 거 아니냐"라며 불안해 했다.

그때 멀리서 들리는 배 엔진 소리. 붐이 반긴 형들은 장혁과 박준형이었다. 데뷔 초부터 20년 간 알던 사이라는 장혁과 박준형. 장혁의 오디션 준비를 god가 같이 도와주며 인연을 맺었다. 박준형이 랩을 하면 장혁이 연기를 하면서 이어온 우정이었다. 박준형은 "우리는 '빤스'도 같이 입었다. 우리는 진짜 형제다"라 소개했다.

황제성은 "의자 하나 놓는 게 어려운 게 아닌데 의자를 놓을 수 없으면 붐을 쳐내면 된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박준형 "너 중국 사람이야?"… 붐, 악조건 속 피워낸 팔보채 (안다행)…
뗏목으로 옮긴 세 사람은 물 위를 뛰는 물고기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어종이 풍부한 무인도의 해변. 박준형은 탄탄한 팔근육으로 금세 뭍으로 뗏목을 끌었다.

이어진 미션은 해루질이었다. 초보자를 위해 붐은 전복, 뿔소라, 해삼,

돌멍게를 잡으면 된다면서 선배 다운 바이브를 뽐냈다. 장혁은 야심차게 '돌멍게'를 잡았다 했지만 정체는 그냥 돌. 박준형은 "그건 네 집에다 갖다 놔"라 놀렸다. 박준형은 "돌멍게 아니고 다 돌이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MC가 왔는데 우리 그냥 굶겠다"라며 속상해 했다.


하지만 주변에 널린게 해산물들, 해루질 초보자들이어서 보이지 않았던 것. 톳을 챙기는 셋을 보며 촌장 안정환은 "저건 끝났다고 보면 된다"라 했다. 붐은 애써 "이거 서울에서 먹으면 비싸"라 했지만 박준형은 "톳됐네. 이거 진짜 톳되는 거야"라며 툴툴댔다.

그와중에 찾은 문어 통발. 하지만 안은 텅 비어있었다. 겨우 붐이 돌멍게 하나를 찾아내면서 희망이 생겼다. 뒤이어 소라 등을 찾아냈다. 붐은 "잘 봐야 된다. 앞머리 때문에 안보이는 거 아니냐"라며 장혁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장혁은 곧이어 '해삼'을 찾아내고는 "멍게다"라며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 "너 중국 사람이야?"… 붐, 악조건 속 피워낸 팔보채 (안다행)…
두 형들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 붐은 즉석에서 '내손내잡' 해삼을 손질했다. 장혁과 박준형은 붐이 뚝딱 만든 해삼에 "장난 아니다. 하나도 안 비리다"라며 극찬했다.

거기에 예술 작품 같은 돌멍게도 먹어보기로 했다. 해즙이 찰랑찰랑대는 돌멍게에 장혁은 "잘라서 저만큼 나오는데 얼마나 비싼 거냐"라며 붐을 보고 "오늘 요리만 해라"라 칭찬했다.

건강한 간식을 먹은 세 사람은 다시 힘을 내서 해루질을 하기로 했다. 붐은 전지현이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래퍼 TJ를 언급했다. 황제성은 "저는 시대를 앞서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이었으면 난리났다"라 했고 데니안 역시 "부캐의 시작을 만든 사람이다"라 덧붙였다. 박준형은 "장혁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데. 머리 염색도 내가 해줬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준형 "너 중국 사람이야?"… 붐, 악조건 속 피워낸 팔보채 (안다행)…
그때 장혁은 돌 틈 사이에서 도다리를 찾아내 환호를 받았다. 장혁은 "걔가 옆에 딱 붙어있었는데 툭툭 치니까 움직이더라"라며 큰일을 하고 나 자랑을 했다.

붐은 '팔보채'를 하겠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번 제대로 보여준 반전의 요리실력. 붐의 손에서 탄생했던 요리실력이 엄청났던 만큼 기대가 높아졌다.

통나무 스토브를 만들겠다 나선 장혁 뒤로 붐은 소라톳밥 소스를 만들어냈고 잠시 맛본 장혁은 "정말 요리 잘한다"라며 눈이 번쩍 떠졌다. 군침도는 저녁 한 상이 만들어지고 도다리 직화구이도 통나무 스토브 위에서 익어갔다.

붐이 만든 소라 톳밥은 소스부터 밥의 식감까지 완벽. 거기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팔보채 역시 맛있었다. 박준형은 "너 중국 사람이야?"라며 붐의 요리솜씨게 혀를 내둘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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