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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원조 책받침' 시절 미모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어?" ('전참시')[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7-09 02:17 | 최종수정 2023-07-09 09:30


김혜수, '원조 책받침' 시절 미모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어?" ('전…

김혜수, '원조 책받침' 시절 미모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어?" ('전…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의 20대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먹교수 이영자의 화로회에 영화 '밀수'팀 배우 염정아, 조인성, 김종수, 고민시 등 영화 '밀수' 팀이 초대됐다.

이날 '밀수' 팀은 홍현희와 이영자가 공수해 온 반죽으로 바지락 수제비 만들기에 나섰다. 조인성은 이영자의 보조 셰프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는가 하면 염정아는 호기심 많은 모습으로, 김종수는 차진 손놀림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과정에서 조인성은 요리 도중 이영자가 소스를 넣으려 하지만 잘 되지 않자 백허그를 하듯 손을 맞잡고 도와주는 등 스윗남 모먼트를 발동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김혜수, '원조 책받침' 시절 미모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어?" ('전…
바지락 수제비 맛에 감탄하던 '밀수'팀은 김혜수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했다. 이영자는 "김혜수 씨랑 염정아 씨랑 작품 처음 하는 거냐"고 물었고, 염정아는 "20대 때 드라마를 잠깐 같이 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났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한테 너무 멋있는 선배다"고 했다. 이에 조인성은 "혜수 선배님 책받침 나오면 썼었다"고 했고, 염정아는 "나 고등학교 때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밀수'는 김혜수, 염정아 캐스팅 후 조인성에게 연락했다고. 조인성은 "시간 되는 사람"이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처음에 김혜수를 어려워했다더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두 선배님과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떨리지 않나. 우리나라 영화를 이끌어가시는 두 대배우와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면서 "혜수 선배님이 계속 응원해주셔서 잘해내고 싶더라. 이 영화에 민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에 염정아는 "(조인성이)그 역할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기술 시사회 때 봤는데 연기가 너무 멋있더라"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혜수, '원조 책받침' 시절 미모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어?" ('전…
그러면서 염정아는 조인성에 대해 "너무 젠틀하다. 현장에서 막내까지 다 챙긴다. 제 생일날 촬영도 없는데 아침에 꽃다발 들고 나타났다"면서 "심지어 생일이 저랑 같다. 자기 생일인데 저 생일 축하해주러 왔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조인성은 "선배님이 선물도 많이 해주셨다. 골프 치는 걸 좋아한다. 아주 좋은 골프채를 선물해주셨다"고 했다.

또한 35살에 결혼했다는 염정아는 결혼한 지 17년 됐다고. 조인성은 "선배님 남편분과 식사도 같이 했는데 정말 사랑 하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에 염정아는 "저희는 연애하는 것처럼 산다"면서 "매력을 잃지 않고 계속 매력을 발산하는 게 비결이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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