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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태희가 마당에 묻힌 시체에 대한 진실과 마주했다.
특히 이수민은 승재에게 "어떤 사람이 나한테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고 했다.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더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수민은 두 줄이 선명한 임신테스트기를 승재에게 내밀며 "너희 엄마 진짜 예쁘긴 한데 그래봤자 내가 이겨. 네가 나를 엄마라고 부를 수 있어. 네 동생 키워서 다시 올게"라고 비아냥거렸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승재는 놀람과 동시에 분노에 차올라 수민을 계단에서 밀었고 수민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 때마침 귀가한 재호는 상황을 파악한 후 급하게 수민을 옷장으로 옮겼다. 이후 정신이 든 수민이 옷장에서 나와 승재에게 구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놀란 승재는 "금방 올게"라고 말한 뒤 등교했다. 고민 끝에 승재는 수업 중간 집으로 달려갔지만 재호가 이미 손을 쓴 상태였다. 재호가 살아있는 수민의 목을 조른 뒤 수민을 마당에 묻는 모습을 목격한 것.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