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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주우재가 새 멤버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주우재는 "첫 촬영하기 전날 부담이 너무 됐다"고 토로했고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들 너한테 큰 기대 안 해"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주는 "우리한테도 기대 안 하는 거 같다. 이제 기대해달라"라고 했고 주우재는 "나도 그럼 부담 안 가져도 되겠다"고 한시름 놓았다.
주우재는 "어제 (유재석한테) 전화가 왔다. 뭐하니?라고 하길래 '내일을 위해서 피부과 좀 가고 있다'고 했더니 '너 내일 와서 '나 혼자 산다' 윌슨처럼 있다 가라'더라. 아무말도 하지 말고 인형처럼 있다 가라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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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멤버들은 어머님들의 텐션에 함께 물들었다. 사돈끼리 여행을 온 가족도 있었다. 하하는 사이 좋은 사돈관계를 유지하는 비법을 물었고 관광객들은 "꼬마가 하나 있으니까"라고 손주가 비법이라 밝혔다.
하지만 극 내향형 인간 주우재는 금세 지쳤다. 버스 안이 트로트로 흥겨워진 가운데 주우재는 잔잔한 곡을 신청했다. 이에 유재석은 "자꾸 여기서 꼴값 떨래?"라고 타박했지만 주우재는 "어머님들 R&B도 한 번 즐겨보세요"라고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곡은 어머님의 취향이 아니었다. 이에 주우재는 어머님들의 취향을 저격할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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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길에 도착한 유재석 이이경 주우재. 팔팔한 어머님들과 달리 주우재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지치지도 않는 어머님들에 이이경은 "해병대냐"고 놀랐다. 설상가상 주우재는 엉덩이에 쥐까지 났다.
점심 메뉴는 비지찌개와 김치찌개. 하지만 주우재는 식당에서 파는 청국장 냄새 때문에 휴지로 코를 막았다.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애가 좀 꼴값을 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주상절리 덕인지 소식좌 주우재는 사발째로 들고 마시는 희귀한 모습을 보여줬다.
꽃밭에 도착하니 자유시간이 됐다. 유재석은 "녹화하면서 나이 드신 분들을 만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쉽지가 않다. 첫사랑 얘기하시고 그래서 놀랐다. 사람은 다 똑같다"고 누나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주우재는 "우리 엄마한테도 못하는데"라고 토로했고 유재석은 "나도 똑같다. 이거 보면 우리 엄마가 욕한다. 네 엄마한테나 잘하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