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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BJ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갓성은, 감성여울 등 동료 BJ과 개인 방송을 한 뒤, 다툼 끝에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임블리는 집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유서를 쓴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20분 가량 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모습을 끝으로 방송은 종료됐다. 임블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임블리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한 뒤 레이싱모델로 활약했다. 2014년 결혼 후 은퇴했으며, 2018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BJ로 활동하며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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