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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시母 김수미 밥차 끌고 촬영장 응원 왔지만…스태프들 근처에 안 와" ('씨네타운')[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6-13 14:06 | 최종수정 2023-06-13 14:06


서효림 "시母 김수미 밥차 끌고 촬영장 응원 왔지만…스태프들 근처에 안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서효림이 첫 영화 주연작을 응원하는 시어머니 김수미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인드림'의 주연배우 서효림이 출연했다.

이날 박하선은 서효림의 외모를 극찬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고 깜짝 놀랐어요"라는 그는 "너무 아이돌 느낌이다. 에스파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서효림은 "필라테스를 오래 하기도 했고, 요즘 PT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헬스를 정말 싫어했는데, 하다 보니까 재밌더라. 어렸을 때는 너무 싫었는데 허리 근육도 많이 생기고 너무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효림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인드림'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그는 "제가 많은 시청자분들이 아시다시피 밝고 통통 튀고 부내나는, 부잣집 딸 그런 역이 많았다. 캐릭터에 대한 진부함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저에게 제안해주신 거 자체가 감사했고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을 했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하루하루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일러스트레이터 홍화 역을 맡은 서효림은 "사실 저도 어렸을 때 그런 어두운 감정들을 느껴봤다. 그렇게 안 보여도 20대 때 고난도 많았고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꿈의 길이 헷갈릴 때도 있었고. 밖으로 보여지지 않은 감정의 파도가 많았다"면서 "TV에서 밝아도 혼자 있을 때는 어두웠다. 그때 느꼈던 일기장, 이런 걸 꺼내보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효림은 "포스터나 예고편을 보면 무서울 것 같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절대 공포영화는 아니고 스릴러다"면서 "영화 '인드림'은 여러분들이 꿈 속에서 이룰 수 없는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 무더운 여름에 오싹한 스릴러 영화 하나쯤 있으면 좋다. 저의 연기와 서효림의 다른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효림 "시母 김수미 밥차 끌고 촬영장 응원 왔지만…스태프들 근처에 안 …
한편 서효림은 배우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씨와 결혼했다. 이에 서효림은 "청주에서 올로케이션을 했다. 굉장히 중요한 신이었고, 밤샘 촬영을 해야 했다"며 "시어머니(김수미)께서 청주까지 내려오셨다. 조이랑 다 같이 와서 너무 든든하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그렇게 해주셔서 스태프들도 너무 좋아했다"면서도 "스태프들이 시어머니 근처에 오시지는 않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딸 조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효림은 "동네손녀다. 작년에 부산 아트페어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KTX 타고 기차 안에서 화백 박서보 선생님을 만났다"면서 "조이가 '할아버지~' 하면서 손을 만지고 악수하고 끼고 있는 반지들을 달라고 하는데 그때 내가 이 선생님과 대화를 할 수 있다니 생각을 해봤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인드림'은 다른 사람의 꿈을 통제할 수 있는 드림 워킹 능력을 가진 여자와 같은 능력의 연쇄살인범 재인이 꿈과 현실을 오가며 서로 쫓고 쫓기는 악몽 추적 스릴러다. 배우 서효림, 오지호, 김승수가 출연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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