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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평균 나이 44.4세인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갱년기로 대동단결한 모습으로 안방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5인방은 김준호가 사전 예약한 달랏의 한 숙소에 입성했다. 5성급 호텔을 기대했던 멤버들은 '도미토리' 숙소에 들어서자, "뭐야, 이거?"라며 망연자실했다. 김준호는 실망한 멤버들을 달래기 위해, 인근 야시장 투어를 제안했다. 여기서 5인방은 '길거리 음식 가격 알아맞히기' 게임을 해, 김대희가 독박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멤버들은 야시장의 한 해산물 식당에서 폭풍 주문을 하며 김대희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푸짐한 식사를 즐기던 중, 유세윤은 돌연 맏형 김대희에게 "남자도 갱년기 와요?"라고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김대희는 "혼자서 유튜브를 보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 펑펑 울고 나면 나아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가장으로서의 애환에 공감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에 식사 가격도 16만원으로 예상보다 저렴하게 나오자 모두가 만족하며 첫날 밤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식사를 마친 5인방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성지인 '다딴라 폭포'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장동민이 화장실에 가느라 늦게 나오자, 나머지 멤버들은 택시를 불러 타고 먼저 사라졌다. 이에 분노한 장동민은 "나 먼저 한국으로 가버린다"라며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