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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새 토크 버라이어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가 30대 후반 MC들의 케미로 일요일 안방 웃음을 저격한다.
최근 토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의 특별점에 궁금증이 생긴다. 강성아 PD는 "완전한 토크쇼는 아니고 토크가 있는 버라이어트 쇼다. 게스트들 에피소드 위주의 구성은 아니고, 그분들이 안 하던 짓을 소스로 가져 오면 MC들이 수다도 떨고, 그걸 빌미로 게임을 해본다. 심도 깊은 토크를 나누는 것은 아니다. 저희끼리 편하게 수다 떠는 느낌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MC진 섭외 배경에 대해 "다섯 분의 과학적인 케미를 조합하기보다는, 제가 좋아하고 보고 싶은 분들로 모셨다. 사전에 미팅했을 때 예능인 출신은 아니지만, 예능에 진심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함께 하면 재밌을 것 같더라. MC들도 궁금한 분들이었으면 했는데, 시원 씨나 우재 씨도 너무 궁금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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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는 "어떻게 나뉘어도 팀이 나뉜다. 미남과 추남, 장신과 단신 등이 나뉘더라. 총 네 번 정도 녹화를 했는데 누가 센터냐는 과정이 있었는데 지금 체감으로는 얼추 정리가 됐다. 예민한 문제일 수 있지만, 결과는 방송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최시원과의 깜짝 영상 통화 연결도 있었다. 조세호는 "지금 최시원이 영화를 촬영 중이라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했다. 영상통화를 해보겠다"며 최시원과의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전화를 받은 최시원은 "열심히 하고 있는 최시원이다. 매회 많이 배운다는 생각과 열심히 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오늘의 시원은 어제의 시원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안 하던 짓을 해서 이 예능에 참여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형님들과 잘 헤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어떤 게스트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높다. 이민재 PD는 "첫 회는 추성훈 씨, 2회는 전현무 씨, 3회 박미선 씨, 4회 문세윤 씨가 나온다.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재미를 위해 함께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평균적으로 높은 웃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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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세호는 "저 스스로 녹화가 기다려진다. 너무 설레고, 소풍 가는 느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저희 다섯 명의 케미를 통해 주말 저녁 재밌게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고, 이용진은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웃음을 향해 달려가는 포인트가 많다. 그게 전체적인 흐름인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 웃음에만 초점 맞출 수 있는 구성이나 멤버들 케미나 이런 환경이 좋았다. 정말로 일요일 늦은 시간대지만, 큰 웃음 가지고 월요일 전에 주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