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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디바'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에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미리 문제를 인지하고 대처했어야 한다는 책임론까지 일었다. 그러나 제니는 위켄드에게 직접 출연 제안을 받고 자신이 맡은 배역과 연기해야 할 장면에 대해 인지한 상태에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제니는 지난달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용감해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나를 위해 벽을 부수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감한 도전에 외신은 찬사를 보냈다. 포브스는 "제니 루비 제인이라는 또다른 예명을 사용하면서 블랙핑크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뉴욕 타임즈는 "'디 아이돌'이 공개된 후 릴리 로즈 뎁이 연기한 주인공 조슬린이 아닌 제니가 무대의 중심에 섰다"고 극찬했다.
제니에 대한 찬사와 별개로 '디 아이돌'은 선정성 및 노골적인 표현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고문 포르노'가 담긴 작품이라는 혹평과 함께 위켄드의 연기력과 릴리 로즈 뎁의 성적 대상화 표현도 구설에 올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